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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세상/식 여 행..

오리장작구이 집에서 가족식사!

며칠전 오랜만에 처남들 가족들과 서식지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해서 횟집으로가자, 처남은 아이들도 있으니 오리집에가면 애들도 같이 먹지 않겠나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입맛이 고급인지, 싸구려인지 우리집 애들도 삼겹살과, 돼지갈비만 좋아해서 크게 생각지도 않고 있었죠.



오리장작구이집도 오픈한지는 몇개월 되었지만, 몇년전에 오리프랜차이즈 사업을 한참했던 입장에서 마음은 횟집에
있었죠. 하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오늘은 애들이 우선인지라, 처남의 의견에 동의 하였습니다.



예전부터 갈비집이 있는 장소였는데 몇년 사이에 주인이 몇번 바뀌더군요. 단골집 사장님들에게 들은 봐로는 매장의 임대평수,월세등이 동네수준에 비하여 비싸던게 흠이었더군요.

한마리도 버티지기를 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설이야 전통한옥 스타일 매장에, 마당 가운데 정원이 있는 고급 한정식, 고급갈비집이 어울릴듯한 인테리어 입니다.
이런 시설이 강남, 종로구 한복판에 있었음 대박집중에 한곳 이겠죠. 어떡하겠습니까... 포크레인으로 찍어 올릴 수도 없는 상황!

가끔 지나가면서 별관심없이 보다 오늘은 자세히 한번 보았습니다. 이쁜 오리가 먹음직 스럽게 속살을 비치고있더군요.

장작가마에 제벌한것은 보여주기 위함에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한국인들은 보여주는 쇼를 참 좋아하죠.
집도  어리 어리하지만 정원은 코딱지 만한 집이 태반이죠. 뒷정원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적도 없었뿐더러
본적도 없죠. 주거 환경이 만든 현실인데 어떡하겠습니까.





오리 바비큐가 공장제품인지, 주인장께서 직접 염지를 해서 굽는것인지는 패스하겠습니다.
장작구이집 99%가 공장제품을 사용하니 뭐라고 할건 아니죠.

단지, 성의없이 훈제포장 뜯어서 쓸어 나오느냐, 오븐에 제벌을 한것이냐, 장작가마에서 제벌을 한것이냐는
영업 방법중 하나이니 맛있게 먹어면 최고죠.


위 제품들은 오리 포작업을 하여 뼈가 없는 제품들입니다.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정통 한식 인테리어에 단체손님 접대에도 프라이버시를 생각하여 칸막이가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예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관계로 어린이 놀이터를 새롭게 꾸며 높은것 같습니다.
우리같이 가족들이 식사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죠. 애기 엄마들이 신경꺼고 맛있게 먹고, 즐겁게 대화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특히나 요즘 대형매장에서 빠질수 없는 트랜드는 기본은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는 기본이니까요. 

아이들과 한참을 놀다보니 테이블이 하나둘 셋팅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찬이 정갈합니다. 오리집 기본셋팅, 참나물(부추무침)+묵은백김치+무우쌈+간장소스(머스타드)가
한꺼번에 셋팅되었고 처남과 목이 칼칼하여 소맥한잔 만들어 들이 켰드니 추운날씨에 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찬도 맛있습니다. 짠맛, 단맛, 신맛, 매운맛...




오리한마리 통째로 썰어서 나왔습니다. 장작가마에서 제벌구이를 하였고, 혹시나 주방장님께서 간식으로 빼어 드셨는지 부위를 확인하니 빠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애들이 좋아 한다고 해서 로스, 주물럭은 제외하고 훈제오리 한마리만 주문 하였습니다.






찬이 셋팅되기 전부터 참숯이 대령하여 본인의 자리에 쏙~ 들어 앉아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달라고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기달려라 오리야~ 헝아가 너의 엉덩이부터 구워주겠다~!!!! 








한꺼번에 셋팅이 안되어 델리소스는 조금있으니 셋팅을 해줍니다. 맛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았고 괜찮았습니다.
델리소스는 오리프랜차이즈 한참 했을때보다 더 잘 만들었더군요. ^^

마나님의 테클~ 여보.... 당신이 만든것보다 더 맛있는데?  
ㅎㅎㅎㅎ 그냥 웃고 말았지요.

맛있게 드슈~  쯥....




본격적으로 오리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먹어야 할 입이 8개나 되어 빨리 빨리 구웠습니다.
언제나 고깃집에서 굽는일은 제가 맏아서 합니다. 가족들이 집게와 가위는 저에게 알아서 챙겨주는데
이제는 이 생활도 청산을 하던지, 파업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애들은 놀이방에서 놀기 바쁩니다만, 새 모이 먹듯~ 낼름 한입 먹고 놀기 바쁩니다.
아직까지는 초딩이라 놀기를 더좋아합니다.

실컷 놀다가 재미 없으면 공부해라!!
저의 신념이라...

그런데 엄마들은 다르더군요. 가끔 그런일로 집사람과의 마찰 아닌 마찰~





 

어느새 열심히 먹고, 이야기 하다보니 한마리가 없습니다. 뱃속으로 낼름 들어 가버렸죠.

여기요~~ 반마리만 추가해주세용,

넵~!!!!!!





배도 불러오는 관계로 앞마당에 구경나왔습니다. 평소같으면 손님들이 꽉차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관계로
시장 입구인데도 길거리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정원이 참 아담합니다. 꿈이 있다면, 전통 한옥집에 텃밭 500평정도 농사짓는 도시농부가 되었으면...
아.... 그 꿈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졌다"

얼마 살지도 않았지만, 때론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벽계수의 삶은 청산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기로 마음먹은지 1년!!!
그동안 바닦은 다져 놓았으니 열심히 기둥을 만들고 있는 중 입니다.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놀다 늦지 않은 시간에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대가 비싼것은 아니지만, 아이들하고 즐겁게 식사하고 놀수 있었던 점이 참 좋습니다.
외식보다는 주로 집에서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 습관이 있지만 가끔은 외식도 필요하단 생각!!!



좋은점
아늑한 정원과, 전통가옥, 정갈하고 깔끔한 매뉴, 아이들 놀이방등 최근에 가족들과 외식한 장소중에서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가족단위로 방문을 하신다면 당연히 입구쪽이 아닌 안채로 직진~~~~~~~~~~~~

나쁜점
딱히 흠잡을때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생각중
주물럭, 로스는 안먹어봐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서 맛 볼 예정입니다


위치: 석관우체국 뒷편
업소 영업상무가 아니라 상세한주소, 전화번호등은 남기지 않습니다.


그동네가 어디냐구요? 네이버 아저씨에게 질문하시면 한방에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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